무키 베츠. 게티이미지코리아

 

201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무키 베츠가 포함된 메이저리그 대형 트레이드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으나 무산될 가능성은 적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MLB.com의 켄 로젠탈 등은 무키 베츠가 포함된 LA 다저스와 보스턴간의 트레이드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8일 전했다. 존 헤이먼은 “보스턴과 다저스가 미네소타를 제외하고서라도 트레이드를 진행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미네소타가 아닌 다른 팀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님에도 고액 연봉을 받았고 향후 고액 연봉이 예상되는 외야수 베츠의 이동으로 관심을 끌었다. 다저스가 베츠와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보스턴에서 받고, 보스턴은 다저스에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미네소타에서 우완 유망주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을, 미네소타가 다저스에서 투수 마에다 겐타를 받는 형태였다.

그러나 보스턴이 그라테롤을 메디컬 체크하는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그러면서 미네소타 측에 추가 보상금 내지는 다른 선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트레이드 성사 여부에 대한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그라테롤은 팔꿈치 수술을 한 차례 받은 바 있고, 때문에 미네소타는 그라테롤이 빅리그에 올라왔을 때는 주로 불펜투수로 기용하고 있다. 그라테롤은 향후 빅리그 선발로 자리할 수 있는 유망주로고 꼽힌다.

다만 트레이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다저스와 보스턴은 트레이드를 성사하려는 의지가 강해 오프시즌 막바지 초대형 트레이드가 막판에 무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MLB.com은 전망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