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른 알렉시스 산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른 알렉시스 산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에서 두 골에 관여하며 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맨유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요빌 휴이시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 ‘리그2’ 요빌 타운과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맨유는 전반 40분까지 끌려가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뽑아 앞서나갔다. 산체스가 아크 주변에서 래시포드에게 공을 넘겼고, 페널티 안쪽 지역에서 요빌 타운 수비가 볼을 처리하지 못한 사이 수비수 사이를 비집은 래시포드가 재빨리 오른발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6분에는 맨유의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 에레라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후안 마타가 산체스에게 공을 넘겼고, 산체스는 다시 페널티지역으로 달려들던 에레라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날 래시포드를 최전방에 둔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산체스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한 차례 선보이며 여러 차례 요빌 타운의 골문을 위협했다. 72분만에 교체돼 나가는 동안 팀이 낸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맨유는 산체스의 교체 이후 종료 직전 5분 동안 제시 린가드와 로멜로 루카쿠가 한 골씩을 보태 4-0으로 완승해 원정경기에서 FA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