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계약한 외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야구 LG가 좌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와 계약하며 외인 구성을 마쳤다.

LG는 23일 라모스와 총액 최대 5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5만달러, 연봉은 30만달러이고 여기에 인센티브 15만달러가 붙는다.

라모스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의 16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193㎝·115㎏의 거구를 자랑하는 우투좌타 1루수 라모스는 지난해 콜로라도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소속으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도 싱글A와 더블A에서 타율 0.269, 32홈런 77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타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여기에 2018년 출루율 0.368, 지난해 0.400을 기록하는 등 타율보다 1할 가까이 높은 출루율도 돋보인다.

차명석 LG 단장은 “라모스는 장타력이 뛰어나 잠실구장에서도 홈런을 칠 수 있다”며 “계속 성장하는 젊은 선수로 우리 팀 중심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가 라모스를 영입하면서 KBO리그 10개 구단은 구단별 3명씩 외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