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2년 전 품질보다 약간 개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제공하는 철도서비스가 2년 전에 비해 나아졌지만 제시간에 출발·도착하는 정시성 면에서는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도 철도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코레일이 받은 열차 부문 평가점수는 76.8점, 역사(驛舍) 부문 평가점수는 84.8점이었다. 이전 평가인 2012년도 평가보다 각각 4.7점, 4.3점 오른 수치다.




열차 부문의 세부 항목은 대부분 이전 평가 때보다 점수가 올랐다. 39.4점이던 혼잡도 항목 점수는 이번 평가에서 67.8점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열차가 예정 시간 내 출발·도착하는지를 평가하는 정시성은 지난 조사 때의 75.6점보다 9.0점 하락한 66.6점이었다. 

최고허용속도 달성도도 69.3점에서 64.1점으로 떨어졌다. 열차가 제 속도를 내지 못했고 그만큼 도착·출발도 제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역사 부문에서는 노후도 항목 점수가 58.3점에서 76.0점으로 크게 오른 반면, 교통약자 이용 편리성 항목(85.6점→84.4점), 역사 이용자 만족도 항목(81.9점→81.1점)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처음 평가한 화물 부문 점수는 82.4점이었는데, 최고허용속도 달성률 항목이 53.2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평가 대상이 된 신분당선의 서비스 품질 평가점수는 80.58점, 코레일공항철도의 평가점수는 82.73점이었다. 

다음 평가인 2016년 평가에는 수서발 수도권 고속철도 운영사인 SR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