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5년간 농림어업 종사자 300만명 이하로



지난해 기준 농림어업 종사자 인구가 300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농업 인구는 16% 감소했고, 어업 인구는 4분의 1이 줄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농림어업 총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농림어가 인구는 292만4000명이었다. 직전 조사인 2010년 조사 때의 349만9000명보다 16.4% 감소했다. 

2010년 306만3000명이던 농가 인구는 5년 만에 50만명 가까이 줄어 지난해 말 256만9000명에 이르렀다. 택지 조성에 따른 전업과 인구 이동이 농업 인구 감소를 부추겼다. 고령화도 심화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38.4%로 5년 전보다 6.7%포인트 늘어났다. 0~14세 유소년 인구 비중은 5.8%에 그쳤으며, 농가의 중위 연령도 59.1세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중위 연령인 40.8세보다 18.3세 높았다. 농가가 가장 많은 지역은 17.0%가 몰려있는 경북이었다.

어가 인구는 5년 새 4분의 1 줄었다. 2010년 17만1000명이던 인구는 5년 새 24.9%나 줄어들었다. 전체 인구 대비 어가 인구 비중은 0.3%다. 어선 감척 등 어업 구조 변화가 어업 종사자 감소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40대 어가 인구가 5년 전보다 44.8%, 30대가 36.4% 줄어드는 등 젊은 어부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이 때문에 어가 인구의 중위 연령은 57.0세로 5년 전보다 16.2세나 올랐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