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도 ‘모바일 티켓’ 탑승… 빈 좌석 차 안에서 카드 결제도

다음달부터 매표소에서 종이 승차권 없이도 전국 모든 고속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협동조합은 전국 153개 고속버스 전 노선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E-PASS)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_ 국토교통부 제공

새로 도입되는 E-PASS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티켓’을 발권받을 수 있고, 매표소를 들르지 않고 모바일 티켓만 제시해도 고속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차량에 좌석이 남아 있다면 차내에 설치된 단말기에 교통카드·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남은 좌석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승객들은 터미널 내 안내장치와 차량 내 모니터, 모바일 앱을 통해 버스의 현재 위치 및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