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상주 상무 김민우가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상주 상무 김민우가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1부 상주 상무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K리그1 3연승을 달리며 선두가 됐다.

상주는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에 2-0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후반 7분 선제골을 뽑았다. 중앙선 부근부터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우의 왼발 땅볼 크로스가 페널티 지역까지 낮고 빠르게 연결됐고, 박용지가 이를 상대 골문 왼쪽 아래로 낮게 깔아차 선제골을 만들었다.

추가골은 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후반 37분 페널티 지역 우측 45도 방면에서 올린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골문 왼쪽 옆에서 김영빈이 왼발로 다시 받아 올렸다. 이 공을 골대 오른쪽 뒷공간에서 파고들던 김민우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K리그1에서 유일하게 3연승을 거둔 팀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주와 함께 2연승을 달리던 FC서울은 같은 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와 서울 외에 1·2라운드를 모두 승리한 팀이 없기에 상주는 3라운드를 1위로 마칠 수 있게 됐다. 1·2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했던 팀들간의 대결에서는 성남FC가 수원 삼성을 홈 성남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연패에 빠졌다.

K리그2(2부리그)에서는 지난해 리그 우승팀 아산 무궁화가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고무열의 해트트릭 활약 속에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안산 그리너스를 2-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