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여자 쇼트트랙 최민정, 심석희, 결승서 '금' 사냥

최민정이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 경기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8.02.22 / 강릉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국체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심석희는 2조 2위, 최민정은 같은 조 3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최민정이 앞서고 심석희가 맨 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네덜란드의 수전 숄팅이 경기 중반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최민정이 4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로 치고 나갔다. 심석희는 2바퀴를 남긴 때 앞으로 치고나갔다. 마지막 1바퀴를 남겼을 때 선수들의 순위가 계속 요동쳤고, 결국 심석희가 2위, 최민정이 3위로 골인했다. 그러나 중국의 취춘위가 최민정을 밀친 장면이 화면에 잡혔고, 취춘위가 실격처리된 동시에 최민정까지 총 3명이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한편 김아랑(23·고양시청)은 준결승 1조에서 출전했으나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김아랑은 뒤로 처진 상태에서 출발했다가 경기 도중 발레리 말테(캐나다)에 밀려 미끄러져 맨 뒤로 밀려났다. 2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3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킴 부탱(캐나다)과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김아랑을 밀친 말테는 실격처리 됐으나 김아랑의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고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결승전은 오후 8시29분에 열린다.

강릉|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