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가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6차전 경기 후반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이 보는 앞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 EPA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가 2017~2018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을 최종전까지 몰고갔다.
클리블랜드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46득점·11리바운드·9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을 109-99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뒤져있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지면 최종 결승 진출을 보스턴에게 허용하는 상황이었다. 1쿼터도 20-25로 끌려갔다. 그러나 제임스가 2쿼터에만 3점 3개 포함 17득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해 전반을 54-43으로 11점 앞선 채 끝냈다.
보스턴은 3쿼터 후반부터 추격을 시작해 4쿼터 종료 4분여 점수차를 7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제임스는 래리 낸스 주니어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한 뒤 3점슛을 연달아 적중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외에 20득점을 올린 조지 힐, 14득점의 제프 그린, 10득점의 낸스 주니어가 뒤를 받쳤다. 보스턴에서는 테리 로지어가 28점, 제일린 브라운이 27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알 호포드가 6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이 됐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의 최종 승자는 28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리는 최종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하고, 보스턴은 8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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