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가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 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시카고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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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36)가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경기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화이트삭스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의 4구째 96.9마일(155.9㎞)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게 몰렸고, 추신수가 강하게 받아쳤다. 타구는 수비 시프트로 다소 우측으로 치우친 2루수의 바로 옆을 향했지만, 워낙 빨랐던 타구는 2루수의 글러브를 스치고 우익수 앞까지 굴러갔다.

이로써 추신수는 14일 휴스턴 원정경기 이후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게 됐다. 전날 화이트삭스전에서 연속 안타 기록은 끝났지만 안타도 하나 추가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안타는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이날 텍사스가 추신수와 카를로스 페레스 두 명만 안타를 한 개씩 쳐내며, 2안타 빈공에 그쳤기 때문이다. 화이트삭스의 로페즈는 8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꽁꽁 막았다. 추신수도 이후 2루 땅볼-1루 땅볼-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0-3으로 졌고,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5푼1리를 유지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