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이석우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박미희 감독(55)과 2년 재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2014~2015시즌 프로배구 역사상 두번째 여자 감독으로 흥국생명에 부임한 박 감독은 2016~2017시즌 팀을 9년만의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여자 감독으로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것은 박 감독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7~2018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이 부상으로 중도 교체되고 국내 선수들이 부상당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해 박 감독과 2년간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미희 감독은 계약 후 “지난 시즌의 실패는 나를 포함한 선수 모두에게 자극제가 됐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