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싱글런2 경기에서 대한민국 루지 여자 대표 아일린 프리쉐가 레이스를 마친 뒤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평창 | 연합뉴스

12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싱글런2 경기에서 대한민국 루지 여자 대표 아일린 프리쉐가 레이스를 마친 뒤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평창 | 연합뉴스


독일 출신 귀화 루지 선수 아일린 프리쉐(26)가 올림픽 루지 1·2차 주행을 7위로 마쳤다.

프리쉐는 12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1인승) 1·2차 주행에서 도합 1분32초806으로 7위를 기록했다.

프리쉐는 1차 주행에서 전체 선수 중 두번째로 빠른 스타트를 기록하며 46초350으로 경기를 마쳤다. 5위를 기록해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썰매종목 메달 기대가 부풀었다. 그러나 2차 주행에서는 이보다 늦은 46초456을 기록해 중간 순위가 7위로 밀렸다. 스타트는 빨랐지만 뒤로 갈 수록 속도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쉐의 기록은 중간 순위 선두를 차지한 독일의 나탈리 가이센베르거(30)보다 0.352초 뒤진 기록이다. 3위인 캐나다의 알렉스 고프(31)와는 0.191초 차이다. 최강자 가이센베르거는 1차 주행에서 평창 트랙 레코드인 46초245를 기록했다.

프리쉐와 함께 뛴 성은령(26)은 1·2차 도합 1분33초769로 18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13일 오후 7시30분 3차 주행에 다시 출전한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