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국가대표 최재우(23)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최재우는 2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다이우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경기 결선에서 78.82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1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미카엘 킹스버리(83.61점)가 차지했다.

모굴스키 국가대표 최재우. AP연합

모굴스키 국가대표 최재우. AP연합

최재우는 지난 9일 핀란드에서 열린 이번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6위에 오른 데 이어 두번째 대회에서 4위에 랭크됐다. 시즌 랭킹은 두 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킹스버리(200점)에 이어 2위(90점)가 됐다. 최재우가 평창의 익숙한 코스를 이점으로 안고 경기를 펼치면 메달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모굴은 1.2m 높이의 둔덕이 약 3.5m 간격으로 세워진 길이 250m코스를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출발에서 결승선 사이의 250m 코스를 내려오는 동안 점프대 2개를 넘어야 하며, 턴 동작, 점프시 공중 동작, 시간 기록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린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