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벽을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벽을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활약을 앞세워 2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OK저축은행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16-25 25-22 25-21 25-14)로 KB손해보험을 물리쳤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2-14로 뒤진 상황에서 KB손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강서브에 8점을 내리 빼앗겨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OK저축은행 요스바니의 공격성공률이 58.33%로 살아나면서 양 팀은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이뤘다.

승부의 추는 3세트에 OK저축은행쪽으로 기울었다. 18-17에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백어택이 성공한 반면 이어진 랠리에서 KB손보 손현종의 퀵오픈이 그대로 아웃돼 점수차가 3점차로 벌어졌다. 21-19 상황에서 요스바니가 다시 후위공격을 성공시켰고 이어 송명근이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해 다시 점수가 23-19로 벌어졌고, 펠리페의 후위 공격이 아웃되며 OK저축은행이 한 세트를 앞섰다.

무너진 균형은 다시 KB손보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득점과 조재성의 후위공격, 펠리페의 후위공격 라인 침범으로 7-2로 달아났다. 14-8 상황에서 맞은 요스바니의 서브 기회 때 다시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 득점이 나와 18-8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요스바니는 4세트에만 서브 득점 5개를 집중하며 33점을 올려 맹활약했다. 올 시즌 주전 라이트로 자리잡은 조재성도 14점을 올렸고, 송명근이 11점을 올려 뒤를 받쳤다. KB손보에서는 펠리페가 20점을 올리는 동안 후위 공격 9개·서브 득점 4개·블로킹 2개로 블로킹 1개가 모자란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선보였으나 공격성공률이 42.42%에 불과해 패했다.

OK저축은행은 승점 24점(8승4패)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KB손보는 4연패 늪에 빠졌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