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가 원소속팀 워싱턴으로부터 총액 3억달러 규모 계약을 제안받은 반면, 또다른 야수 최대어 매니 마차도의 계약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의 매니 마차도.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의 매니 마차도. 게티이미지코리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키스가 마차도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고, 이는 화이트삭스와 필리스도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어느 팀도 총액 3억달러까지는 제시하지 않은 것 같다. 모두 2억~2억5000만달러 범위에서 가능한 계약수준을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퍼와 함께 FA 야수 최대어로 함께 주목받은 마차도는 그 계약 규모와 행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하퍼보다는 적은 규모의 계약에 합의할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헤이먼은 “정확한 규모는 모르지만 필라델피아가 다른 팀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을 제시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마차도가 양키스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측이 여전히 더 많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키스는 마차도가 원하는 유격수 자리에 최근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영입한 상황이다. 올 시즌 도중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팔꿈치 수술 이후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브라이언 캐시면 양키스 단장이 툴로위츠키를 유격수로 쓸 생각이라고 밝혀, 마차도는 양키스에 입단한다면 3루수로 뛰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마차도는 빅리그 초창기 주로 3루수로 뛰었으나 지난해 볼티모어와 LA 다저스에서 유격수로 총 147경기를 뛰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