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정은이 신한은행 수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우리은행 김정은이 신한은행 수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WKBL) 선두 우리은행이 3위 신한은행을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원정 경기에서 67-49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 터진 신한은행 곽주영의 역전포로 30-31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후반들어 베테랑 임영희의 득점이 살아나고 김정은의 외곽포, 나탈리 어천와의 득점이 잇달아 터지며 비교적 쉽게 승기를 잡았다. 특히 김정은은 19득점 중 9점을 4쿼터에만 몰아넣었다.

어천와는 22득점-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했고 김정은이 19득점, 임영희가 14득점으로 삼각편대를 이뤘다.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18득점-11리바운드, 카일라 쏜튼이 10득점-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후반 득점 루트가 막혀 선두를 잡지 못했다. 4쿼터 득점만 19-8로 신한은행이 크게 밀렸다.

우리은행은 6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째(4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8할4푼으로, KB국민은행과의 승차는 3.5경기가 됐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