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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으로 돌아온 박병호가 9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KBO리그 복귀 환영식 및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넥센으로 돌아온 박병호가 9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KBO리그 복귀 환영식 및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박병호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 넥센 유니폼을 입으면서 2018시즌 KBO리그 각 팀 4번타자들의 면면이 속속 갖춰치고 있다. 수년간 쌓아온 명성을 지키려는 이들, 팀의 중심을 넘어 리그의 중심에 이름을 새기고픈 이들이 보이는 반면 아직 4번자리가 미지수인 팀들도 있다.

■자존심을 지켜라

KIA 최형우는 지난 시즌 팀의 우승과 함께 올시즌 리그 대표 4번타자의 자존심을 모두 수성해야 한다. 시즌 내내 KIA 강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긴 했지만 팀의 부침과 함께 본인의 타격 성적도 널을 뛰었다. 전반기 305타수에서 22홈런을 친 반면(장타율 6할8푼9리) 후반기엔 209타수 4홈런, 장타율 4할1푼1리에 그쳤다. 롯데 이대호도 폭발적이었던 시즌 초에 비해 역시 팀이 침체됐던 6~7월 부진했다. 최고 연봉 선수의 영예에 높아진 팬들의 기대치를 이번 시즌에도 충족시켜야 한다.

한화 김태균은 윌린 로사리오의 일본행으로 중량감이 약해진 타선에 중심을 잡아야 한다. 김태균은 정확한 타격에 비중을 두는 선수지만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이 로사리오급의 파워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4번타순에 가장 많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4번타자가 김재환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리그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데도 홈런·타점왕 레이스에서 버텼다. 지난 시즌 스탯티즈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또한 7.49로 가장 높다. 다만 과거 도핑테스트 적발 이력을 넘을 만한 활약이 필요하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 이석우 기자

■‘한 번 더’ 활약이 필요해

박병호는 김하성, 마이클 초이스라는 새로운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미 4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이력이 있는 박병호는 당연히 올 시즌 홈런 레이스를 주도할 유력 후보다. 다만 박병호가 한국을 떠난 사이 팀 주축 멤버들도, 감독도, 홈구장도 바뀌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겠지만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게 당면 과제다.

삼성의 다린 러프는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타점왕을 거머쥐었다. 9월 성적이 타율 4할7리, 7홈런 28타점에 달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활약한다면 국내의 대표적인 강타자로 연착륙할 수 있다. kt 윤석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풀타임 4번타자를 맡게 된다. 4번 자리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142경기를 뛰며 꾸준히 4번을 친 시즌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팀 성적에 빛을 보진 못했지만 20홈런과 100타점의 벽을 넘어서는(105타점) 성과를 올렸다. 새로 팀에 합류한 황재균이 앞에 섰을 때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 다린 러프. 이석우 기자

삼성 다린 러프. 이석우 기자

■누가 4번을 쳐야 하나

SK의 4번은 미지수다. 다만 SK 4번은 지난 시즌 홈런왕 최정의 파트너라는 역할이 더 크다. 지난 시즌 주로 3번에서 뛴 최정은 올 시즌에도 익숙한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SK의 4번에는 한동민(167타석)-정의윤(153타석)-제이미 로맥(118타석)-김동엽(116타석) 등이 번갈아 섰는데, 이 중에서 다음 시즌 4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NC는 지난 시즌 4번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다시 중책을 맡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시즌 4번타순의 중량감 미달로 고전했던 LG는 김현수와 박용택과 함께 중심타선을 맡을 외국인 타자를 물색 중이다. 김현수와 박용택은 파워보다는 컨택트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류중일 감독과 선수들은 장타를 많이 생산할 외국인 타자가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Posted by 윤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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