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BBC “국가 재난 상징”…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떠오르는 실세’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들을 두고 탈출한 선장 이준석씨(68)가 영국 BBC가 25일 발표한 ‘2014 아시아의 얼굴들’에 선정됐다. 



BBC는 이씨가 “국가적 재난을 상징하는 얼굴”이라며 “경험이 일천한 승무원들에게 항해를 맡겼으며, 사고 당시 승객들에게 탈출 명령을 내리지 않고 자신만 먼저 탈출했다”고 소개했다. 또 “불법 개조, 화물 과적 등의 문제도 제기됐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선장에게 쏠렸다”고도 했다. 검찰이 이씨를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해 사형을 구형했지만, 지난달 광주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이씨의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예상보다 형량이 줄었다고도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떠오르는 권력’이라는 소개와 함께 ‘아시아의 얼굴들’에 선정됐다. 이달 초 비리 혐의로 당적이 박탈된 뒤 체포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올해 취임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홍콩 민주화 시위대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