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85㎡ 이하 소형 입주자 모집… 전체 65% 신혼부부 등 우선 분양

올해 전국에 1만5000여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공공기관이 민간보다 더 싼 가격에 분양하는 85㎡ 이하 규모의 소형으로, 입주자가 분양권을 얻는다는 점에서 공공임대 아파트와 차이가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경기공사 등이 올해 총 1만5210가구의 공공분양 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9219가구, 지방 5901가구가 대상으로 올해 입주자를 모집한다.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지구 60~85㎡ 규모 2802가구, LH는 경기 부천 옥길지구 1318가구 입주자를 올해 모집하기로 했다. 월별 입주자 모집 물량은 4월이 2938가구로 가장 많고 10월 2824가구, 5월 2331가구, 11월 1522가구 등 순이다.




그동안 각각 공공분양주택 입주자 모집 가구수는 공사별로 각각 밝혀왔다. 주무기관 국토부가 공공분양주택 입주 모집 규모를 일괄적으로 취합해 발표한 적은 처음이다. 최근 전세난 등으로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거주자들의 주택 구매를 독려하자는 차원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난 해소를 위한 것은 아니고,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한 발표”라고 말했다.

공공분양주택은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전체 공급량 중 65%는 생애최초구입자(20%), 신혼부부(15%), 3자녀 이상 가구(10%), 노부모 부양 가구(5%)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 확인이나 모집 신청은 금융결제원 청약 서비스(www.apt2you.com)와 LH 분양·임대 청약시스템(myhome.lh.or.kr), SH 인터넷청약시스템(www.i-sh.co.kr/app/index.do)을 통해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입주자 모집 요건은 각 지구별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