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49 품목 중 44개’ 평균보다 비싸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구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OECD 21개국에서 같은 크기·색상으로 판매되는 제품 49개 가격을 조사·분석해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은 스웨덴에 이어 이케아 제품 판매 가격이 가장 비쌌다.



조사 대상 49개 제품 중 OECD 평균 가격보다 비싸게 팔리는 제품은 44개에 달했다. 이 중 8개 제품은 조사 대상국 중 한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한 수납테이블은 OECD 평균 가격보다 59%나 비쌌다. 소비자원은 아시아·중동 7개국의 가격을 포함해 조사 비교했을 때는 아시아권의 판매 가격이 비쌌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케아가 광명점을 개장하기 전부터 고소득·고학력 소비자들이 이케아를 알고 있었고, 때문에 국내에서는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판매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등 국내 가구 브랜드는 오프라인 제품의 경우 대부분 직영점·대리점 등 판매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까사미아만 일부 매장에서 할인 가격을 표시했다.

Posted by 윤승민